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양제가 우리가 복용하는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생각치 못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메가 3, 인삼, 유산균, 밀크시슬 등 다양한 영양제와 특정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메가3 & 인삼 부작용
오메가3 혈액 순환 개선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제로,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혈액 희석 효과는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때 문제될 수 있습니다.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를 막아 혈전을 예방하는 약물인데, 오메가3와 같이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과 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오메가 3의 복용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메가 3가 일부 당뇨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연구결과 즉 일관된 증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오메가 3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으로 복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삼, 홍삼 & 면역 억제제, 항우울제
인삼과 홍삼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전통적인 한방 약재로 유명하죠. 그러나 이들 영양제 역시 특정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삼과 홍삼은 면역 억제제(예: 사이클로스포린)와 함께 복용할 경우 면역 억제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를 위해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삼은 항우울제(예: 페넬진)와 상호작용하여 불안감이나 고혈압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페넬진은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로, 특정 식품이나 보충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삼은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하여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균, 알로에, 밀크시슬 주의사항
유산균 & 항생제 부작용
유산균은 장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그러나 유산균은 항생제와 동시에 복용할 경우 항생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유산균은 항생제를 복용한 후 일정 시간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유산균 복용으로 인해 드물지만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산균과 같은 외부 균주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로에 & 이뇨제와 부작용
알로에는 피부 건강과 소화 기능 개선에 널리 사용되는 천연 성분입니다. 그러나 알로에는 이뇨제와 함께 복용할 때 저칼륨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수치가 너무 낮아져 근육 경련, 피로, 심지어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 중인 경우 알로에 섭취를 피하거나 칼륨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뇨제는 신장에서의 칼륨 배출을 촉진하여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로에가 이 효과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밀크시슬 부작용
밀크시슬은 간의 해독 작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밀크시슬은 간에서 약물 대사를 담당하는 효소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가 복용하는 타목시펜의 흡수를 증가시켜 약물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타목시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부작용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밀크시슬이 약물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전문 의사 선새님과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보조제와 추출물의 상호작용
녹차 추출물 & 항응고제 부작용
녹차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녹차 추출물은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성분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작용을 할 수 있어,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 시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녹차 추출물은 간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과의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용량의 녹차 추출물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간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녹차 추출물 섭취를 제한하거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와일드 망고 당뇨약 부작용
와일드 망고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충제는 당뇨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져 어지럼증, 혼란, 심한 경우 실신이나 경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 환자들은 이 보충제를 사용할 때 혈당 수치를 자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일드 망고의 활성 성분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므로, 당뇨약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키토산, 지용성 비타민 부작용
키토산은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다이어트 보조제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키토산은 지용성 비타민(A, D, E, K) 및 일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키토산은 장에서 지방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지용성 비타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이들 비타민의 체내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키토산을 복용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키토산이 혈액 희석 작용을 강화할 수 있어 항응고제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궁합이 안 맞는 영양제
코엔자임 큐텐, 고혈압 약물과 항응고제
코엔자임 큐텐은 심혈관 건강을 돕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에너지 생산과 세포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영양제는 고혈압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압이 너무 낮아질 수 있어 어지럼증이나 기절의 위험이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이로 인해 약물 복용 후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코엔자임 큐텐은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나 혈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코엔자임 큐텐이 항응고제의 효과를 증대시켜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 항응고제 부작용
은행잎 추출물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추출물은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돕지만,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그 효과가 지나치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특히 뇌졸중이나 심장병 환자에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수술 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팔메토: 탈모약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소팔메토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나 남성 탈모 예방에 자주 사용되는 보충제입니다. 그러나 이 영양제는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모약(피나스테리드)이나 테스토스테론 제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팔메토는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 시 혈액 희석 효과를 증대시켜 출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의와 경고
대부분의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부작용은 이론적인 가능성 입니다. 실제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영양제나 보충제를 복용 중인 경우, 출혈 위험이 있음을 알고 조심해야 합니다.
영양제와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약물의 효과가 변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기 위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영양제는 복용량에 따라 그 효과와 위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영양제와 의약품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과도한 걱정보다는 주의를 기울여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 자신이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사용하세요.